[뉴스핌=김민정 기자]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 한 달 만에 증가전환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1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1조원 감소했던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1조 5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1조 1000억원 증가했던 것에 비해 지난달 2조 2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2배 확대됐다.
모기지론양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금리가 상승했으나 절대수준이 비교적 높지 않은데다 '설연휴 이후 아파트 입주 및 이사 수요 증가,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강화 등으로 증가규모가 확대 됐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실제 주택담보대출금리(신규취급액 가중평균금리)는 지난달 4.8%대 중반을 기록해 지난해 6월 사상최저치인 4.62%를 기록한 후 4.65~4.81% 수준에서 변동했다. 금년 들어 상승하고 있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
작년 12월과 1월 감소세를 보였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도 상승전환해 가계대출증가의 원인이 됐다.
반면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은 증가규모가 전월 6조원에서 3조 7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이 1조 8000억원으로 일부은행의 대출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부가가치세 납부 및 설 자금 수요 등 계절요인의 소멸, 우량 중소기업 자금수요 저조 등으로 전월의 3조 8000억원 증가규모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한편, 지난달 은행 수신은 증가폭이 전월의 2조 1000억원에서 지난달 14조 4000억원으로 7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는 정기예금이 예금금리 인상, 저축은행 이탈자금 및 지방정부자금의 유입 등에 기인한다.
다만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 5조 2000억원에서 지난달 8조 5000억원으로 감소폭이 늘었다. 주식형펀드가 환매가 줄어들면서 증가로 전환했으나 MMF가 금리경쟁력 약화 및 국고자금 유출 등으로 7억원이나 감소했고, 채권형펀드는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3조 3000억원 쪼그라 들었다.
전월 2조 3000억원 감소했던 저축은행 수신은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1조 9000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예금금리가 인상됐지만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받은 영향이다.
다만 하순 들어서는 예금인출사태가 진정된 모습이다. 실제 지난달 17~21일 사이에 1조 3000억원 줄었던 저축은행 수신은 22~24일에 4000억원으로 감소폭을 줄였고, 25일에는 1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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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