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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하락 압력에 시달리는 페덱스(FDX)를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하는 의견이 나왔다.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이 페덱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미국 시장에서 페덱스가 유가 상승분을 요금에 반영할 만큼 충분한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해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비용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배런스는 페덱스의 201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R)이 14배 내외로, 경쟁사인 UPS가 15배인 데 반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012~2013 회계연도의 잉여현금흐름이 주당 4~6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배당 인상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펴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페덱스의 배당수익률은 0.5%로 UPS의 2.9%에 비해 낮다.
다만, 페덱스의 운송 요금이 6~8주 간격으로 책정돼 최근 급속하게 상승하는 유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지만 이에 따른 타격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연비 효율성이 높은 항공기 인수와 비용 절감이 전반적인 실적에 가시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해외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페덱스의 매출이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배런스는 내다봤다. 시장 지배력을 갖춘 만큼 내년에도 이익률이 높은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 수익성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섰던 DHL이 미국 시장에서 철수한 데 따라 페덱스가 1~3년 단위로 고정 가격제 계약을 체결했고, 2011년은 이에 따른 수확을 거두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