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포스코가 톤당 10만원 정도의 제품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정부의 물가 규제로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모두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9개월간 철광석과 석탄 가격은 각각 45%와 6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은 동결해 왔다는 점에서 톤당 10만원의 제품 가격 상승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언론이 일본의 철강사가 Anglo American과 2분기 강점탄(Hard coking coal) 가격을 330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분기 226달러에 비해 46%, 톤당 104달러 인상된 것이다. 한편, 철광석의 경우 2분기 계약 가격이 체결 중인데 호주 광산업체는 25%, 브라질 광산업체는 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2분기 철광석 계약 가격은 1분기 139달러에 비해 23%, 톤당 32달러 상승한 171달러로 예상된다.
- 위와 같은 철강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POSCO와 현대제철의 용선(쇳물) 원가는 톤당 130달러 인상이 예상된다. 이는 철광석 가격 상승 분 32달러에 용선당 소요원수 1.6톤과 원료탄 가격 상승 분 104달러에 용선당 소요원수 0.75톤을 곱해 산출한 것이다. 결국, POSCO와 현대제철이 2분기 계약한 원재료 가격이 실제로 투입되는 6월부터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톤당 제품 가격을 14만원 인상해야 한다.
- 우리는 POSCO가 톤당 10만원 정도만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정부의 물가 규제로 원가 상승 분을 제품 가격에 모두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톤당 10만원 제품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다고 예상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난 9개월간 철광석과 석탄 가격은 각각 45%와 6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은 동결해 왔다는 점에서 톤당 10만원의 제품 가격 상승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편, 일본산 판재류 가격도 현재 톤당 20만원 이상 인상된 가격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실제로는 톤당 12만원 정도 인상된 가격에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감안하면 내수 가격 톤당 10만원 인상은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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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