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아랍권 정정불안으로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금값은 지정학적 위기가 일단 수습될 경우 세계 여러 나라 중앙은행들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 가격은 6주 전 이집트 카이로에서의 시위 진압을 위해 탱크가 투입된 이후 지금까지 거의 10%나 상승, 2일(현지시간) 온스당 1436.4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불안으로 유가가 2.5년래 최고인 배럴당 11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강화되면서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강력한 논쟁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이전보다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이는 금 가격에 불리하게 작용할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RBS의 글로벌 상품 전략가 닉 무어는 "중동지역 사태가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본적으로 지금은 금이나 은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야기되기 전 금 가격은 이미 충분히 오른 상태였다...그러나 리비아로부터 날마다 새로운 끔찍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 같아 금값이 더욱 높게 끌어올릴 광란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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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