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원유가격 변동과 중동지역의 정치적 소요가 시장을 압박함에 따라 유로와 파운드화 그리고 엔화가 이번달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예상은 지난달의 실제 1개월 연율 변동성(actual one-month annualized volatility)과 전문가 전망치들의 표준편차에 근거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달러에 대한 유로화의 월간 연율 변동성(monthly annualized volatility)은 15.1%를 가리켰다. 이는 2월의 실제 변동성(actual volatility)인 9.4%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달러에 대한 엔화의 변동성도 8.9%로 지난달의 실제 변동성인 7.5%보다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파운드화의 변동성은 2월의 실제 변동성인 6.8%에서 8.3%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에서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올해 목표치 2%선을 이미 넘어선 인플레 통제와 관련, 강성 발언을 할 경우 유로화의 추가 랠리가 뒤따를 수 있다.
지난주 실시된 조사에 참가한 80여명의 전문가들은 현재 1.0%인 금리의 첫 인상이 4분기에 단행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ECB의 목표수준을 넘어선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가격의 급등을 타고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인상이 그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점차 커지고 있다.
파운드화는 전일 달러화에 대해 13개월래 최고치인 1.6330달러에 마감했다.
전망치를 웃도는 강력한 영국의 주택지표가 나오면서 영국중앙은행(BOE)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에 앞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을 키운데 따른 것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투자자들의 위험기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안전통화자산으로 간주되는 스위스 프랑과 일본의 엔화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분석전문가들은 외환 서베이에 나타나는 전망치들의 확산(divergence)이 다음 달의 환율 변동성 선행지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통계적 분석가들에 따르면 달러/엔, 혹은 유로/달러의 전망치가 벌어질수록 다음달 해당 통화의 1개월 연율 변동성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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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