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 삼성전자가 9시리즈 노트북을 앞세워 북미시장에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북미 시장에서 TV, 모바일에 이어 ‘PC’ 시장에서도 1등 브랜드 위상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북미 시장서 ‘고급 노트북’ 공략…남 부사장 “가격 경쟁은 사양”
24일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양적인 승부’ 보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브랜드 자리매김을 먼저 할 것”이라며 “가격으로 경쟁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 하에 이날 삼성전자가 출시한 9시리즈는 전 세계 노트북 시장 판매량의 약 5%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전 세계 동시 선보인다.
전 세계 노트북 시장 규모를 약 2억 대로 추산할 경우 1000만대의 고급 노트북 시장을 집중 공략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남 부사장은 “대만과 중국 PC 업체들에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기 보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진력할 것”이라며 “TV나 스마트폰이 구축해 놓은 삼성전자 브랜드를 시너지 내 노트북도 세계 일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블릿PC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존 노트북PC 시장의 성장세는 꺾지 못할 것이라 자신했다.
남 부사장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단언하며 “시장이 나눠지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스마트북과 태블릿PC를 업고 모바일PC 시장 자체가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에, 특히 소니 등 고급 노트북 시장의 강자들과 맞서 고급 노트북 시장의 세대 교체를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부사장은 또 “소니, 애플 등이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을 갖고 있는데, 이를 (삼성전자 제품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소비자 조사로 ‘삼성’ 만의 차별화
프리미엄 전략은 기존과는 다르게 특화된 소비자 조사를 근간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시리즈9 출시에 앞서서도 사전 ‘소비자 조사’를 통해 특화된 기능을 대거 탑재시켰다.
삼성전자는 제품 기획 이전부터 기존 틀에 박힌 문항 대신,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적 노트북이 무엇이냐”는 색다른 질문을 내놓고 답을 구했다.
이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속도와 휴대성’.
이에 ‘빠른 부팅 속도’와 ‘긴배터리 수명’ 구현에 집중했다. 항공기 소재 ‘듀랄루민’을 노트북 최초로 적용한 것도 휴대성을 고려한 맥락이다.
자체적 반도체 기술을 접목해 부팅 시간이 15초에 불과하고, 슬립(Sleep) 모드에서 3초 만에 다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독자적 배터리 기술 ‘파워 플러스(Power Plus)’ 적용으로 배터리 지속 시간을 7시간 이상 지속하고, 최대 1000번까지 충전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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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