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이 이뤄지는 등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증시가 흔들림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리비아는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어 향후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선진국 경제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고공 비행을 하게 된다면,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도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긴축 모드로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절기 소멸과 함께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지만,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의 정정 불안과 같은 정치적 리스크의 증가는 이와 같은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리비아가 민주화에 성공할 경우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이 빠르게 안정을 회복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민주화와 함께 사회경제적으로 한 단계 레벨 업이 가능하게 될 것이나 실패시 혼란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팀장은 국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도 "리비아의 경우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시장 중 세 번째 규모(2010년말 누계 기준으로 364억달러(294건) 수주로 전체 누계 수주액의 8.6% 차지)에 해당하는 만큼 건설업계의 타격 불가피하다"며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건설사 24개 포함해서 43개)의 피해가 예상되고, 이는 해당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수출의 경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출액 대비 원자재수입액 비중(2010년 12월 53%)이 높아지면서 채산성의 악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시장의 경우 1차적으로 KOSPI 1900P선에서의 지지 예상되지만 중동 지역의 민주화 시위 확산 정도와 형태에 따라 조정폭과 기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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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