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IBK투자증권 오창섭 애널리스트는 21일 이번주 채권시장에 대해 "금리상승 기대에 따른 자금유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채권시장의 자금이탈 상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과 맞물리며 채권시장 수급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유출은 향후 지속적인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아울러 오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고 3년 금리의 박스권은 3.90~4.10%로 기준금리와 국고 3년 금리의 일반적인 적정 스프레드는 90bp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고 3년 금리 3.90% 수준은 추가적인 25bp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반영된 금리수준이 금리의 고점이 아닌 저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현재 시점에서의 적정 금리수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오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특히, 물가를 감안할 때 3%대의 국고 3년 금리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국내경제는 구제역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3%대의 채권금리는 실질금리의 마이너스 부담으로 인해 지속되기 어려우며, 이를 감안할 때 국고 3년 금리는 4%대가 적정한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향후 국내 경기모멘텀의 반등 역시 채권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오 애널리스트는 예측했다.
그는 "국내 1월 경기종합지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모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동안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던 경기측면도 다시 채권금리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준금리의 인상기조와 함께 물가, 경기,수급 등 채권시장을 둘러싼 전반적인 여건도 시장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오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채권시장은 과매도 국면 해소가 마무리되면서 금리상승세가 재개될 이라며 "국고 3년 금리 4.00%를 목표로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매도시점은 3.90%를 제시했다.
2월 금통위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과매도 국면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나타났지만, 이번주에는 수급악화가 지속되고 월말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국고 10년- 3년 스프레드에 대해서는 축소 베팅하라고 제안했다. 매매시점과 목표시점을 각각 90bp, 80bp로 잡았다.
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금리 상승세가 재개되는 가운데 장기물은 금리메리트로 인해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인 대내외 여건은 채권금리의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으나, 장기물 금리는 5.00%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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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