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삼성그룹의 지주사격인 에버랜드 지분 일부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버랜드 최대주주인 삼성카드에 대한 증권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지분 매각주체가 삼성그룹이 아닌 한국장학재단이라는 제 3자라는 점에서 에버랜드에 대한 객관적 가격 설정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 속에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장부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18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삼성그룹으로부터 기부받은 삼성에버랜드 지분 4.25%(106,149주)를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 주관사의 제안서 제출마감은 오는 28일이며 오는 6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밝혔다.
이번에 재단측이 내놓는 에버랜드 지분은 과거 이건희 회장 막내딸인 고 이윤형씨가 갖고 있던 지분 중 일부를 삼성이 사회환원 차원에서 교육부에 기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선 에버랜드 최대주주인 삼성카드(25.64%, 641,123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건으로 삼성카드 주가에 대한 시장 관심이 증대될 것"이라며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객관적 가격이 나오면서 토지 및 영업가치 등에 따라 현재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장부가치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카드가 지배구조 관련 뉴스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특성을 고려할 때 고점 대비 20% 이상 주가 조정이 발생한 삼성카드로선 주가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카드가 25.64%로 최대주주로 올라있고,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25.1%, 이부진 이서현 자매가 각각 8.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도 3.7% 지분이 있다.
한편 최근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2일 6만 4400원을 고점으로 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삼성SDS와 에버랜드의 상장 가능성을 회사측이 일축하면서 지배구조 모멘텀이 소멸된데다 외국인 수급에 균열이 발생한데 따른 하락으로 증권가는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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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