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마감했다.
9-4호 재발행 관련 뉴스가 오전장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북한 미사일 관련 소식도 투자심리를 얼게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20년물에 대한 스퀴즈성 매수가 유입되는 등 장기물에 대한 매수가 유입되면서 약세폭이 일부 되돌려졌다.
국채선물의 경우 만기가 한달 남은 상황에서 저평이 20틱 수준으로 벌어진 상황이라 매도가 편치 않았다.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도를 6500계약 이상으로 확대했던 은행은 숏커버에 나서며 막판 되돌림을 주도했다.
주식시장이 출렁임을 보인 점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은 3.96%로 3bp 올랐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2bp 오른 4.47%에 장을 마쳤다.
통안 1년물과 2년물 역시 3.57%와 3.96%로 1bp와 4bp 올랐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전날과 동일한 4.82%와 4.92%에 최종 고시됐다.
91일물 CD금리는 3.15%로 이틀 연속 1bp 올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6틱 내린 102.50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틱 내린 102.5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2.58까지 올랐지만 오전장 후반 102.40까지 밀려났다가 오후장 보합권으로 되돌려졌다.
외국인은 1564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1508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계투자자, 증권사는 각각 1613계약과 1671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과 외국계로 추정되는 은행의 매도가 있었지만 외인 매도는 크지 않았다"며 "주식시장 변동이 엄청나서 채권시장도 변동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IRS가 현물에 비해 너무 강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IRS 페이 포지션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를 매수하면서 금리인상분을 헤지하고 있는 듯하다는 분석이다.
이어 "월말 지표 발표와 3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어 적극적으로 듀레이션을 늘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선물사 브로커는 "오늘 장중에는 밀리다가 20년물이 세지면서 플래트닝으로 끝났다"며 "오전 강세에는 북한 관련 뉴스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은행의 매도를 20년물의 강세로 약간 되돌리면서 마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9-4호 재발행 뉴스가 나오면서 매도가 유입됐다"며 "오후에는 20년 스퀴즈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되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숏이 잘 안 먹히다 보니 은행들도 막판 숏을 되돌렸다"며 "위·아래로 크게 가긴 어려운 장"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은행이 숏커버에 나선 데다 주식이 밀리면서 채권시장이 반사익을 누렸다"며 "20년 스퀴즈가 나오면서 10년도 따라갔는데 박스권 심리가 큰 만큼 올라갈 때마다 짧은 쪽 위주로 팔자가 나올 듯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방향에 대한 확신이 없다보니 9-4호 등을 중심으롱 수급에 기대온 측면이 있었는데 재발행 얘기가 나오니까 매도가 많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공사채가 강하게 낙찰되면서 주인없는 장기물에 대한 대기수요가 확인됐다는 심리가 생겼다"며 "장기물이 강해지면서 결국 선물의 반등까지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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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