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하면서 1110원대로 재진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새벽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연준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역외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국내증시가 장중 1950선까지 급락하면서 1110원대 중반에서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
수급상 111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줄어든 데 비해 결제수요가 우위를 점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하락한 1117.4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0원 하락한 1115.50원에 개장했다.
이후 1114원선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추가 하락을 시도했지만 저가 결제수요가 하단을 틀어막으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급락하자 결제수요와 함께 숏커버(매도했던 달러 재매수)성 물량까지 유입되면서 1118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18.10원, 저점은 1114.8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장중 1950선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막판 낙폭이 축소되면서 197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70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110원대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결제수요가 1115원선에서 환율을 지지했다"며 "역외는 혼조세를 보였고 거래 자체가 활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뷰가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 1120원선에서는 네고물량, 1110원선에서는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한 돌출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은 수급 공방 속에 1115~1125원선의 좁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수급상 많이 빠지기 힘들고 전고점 근처로 가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최근 지속되고 이는 레인지 이탈은 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는 "1120원대 중후반에서 네고물량이 대거 대기하고 있고 1120원선 아래에서도 결제수요 물량이 만만치 않다"며 "여전히 시장은 1115~1125선 흐름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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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