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강문석 디지털오션 대표가 최근 장내 지분을 사들인 강용석씨의 경영 참여를 공식화했다. 아울러 다음달중으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17일 강문석 대표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강용석씨의 거처에 대해 “3월 주총때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며 “회사가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업을 맡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용석씨는 강문석 대표의 6촌 동생이자 황우석 박사의 처남이다. 지난 15일 강용석씨는 디지털오션 주식을 장내매수, 5.26%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강문석 대표는 “용석이가 가족 모임 때 만날때마다 우리 회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나도 우리 회사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줬다”면서도 “하지만 지분 매입 사실은 공시하기 하루전에야 얘기해줘서 알았다”고 말했다.
강용석씨는 이른바 ‘황우석 효과’로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차익을 실현한 전력이 있는 만큼 시장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분 확보 공시직후 디지털오션측은 ‘황우석 처남, 디지털 오션 주식 5% 매입’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5% 룰에 의해 회사관계자가 아닌 제 3자가 지분 보유 사실을 공시한 내용에 대해 회사측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자료에는 강용석씨가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추가 매입 예정’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바이오 사업과 전혀 관계없는 IT솔루션업체인 디지털오션이 굳이 보도자료 제목에‘황우석’을 강조한 것에 대해 강 대표는 “대행사에서 보도자료를 작성했는데 그런 부분들은 사실 별로 신경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 씨는 황우석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강용석씨 모친)씨와 함께 동국실업에 주식을 투자한 지 40여일만에 차익을 실현하고 떠났다. 강용석씨가 지분을 매입하기 직전(작년 11월16일 종가) 1760원이던 주가는 열흘만에 연중최고가인 2950원(작년 11월26일 장중)까지 치솟아 이 기간동안의 상승률은 60%를 넘는다. 강 씨와 박씨는 작년 12월 말 동국실업 9.44% 지분 전량을 처 분했다.
앞서 이들은 ‘제이콤’으로 이미 ‘황우석’효과를 누린 바 있다. 강씨와 박씨는 지난 2007년말 자신들이 최대주주인 비티캠을 통해 제이콤 경영권을 117억원에 인수한 뒤 우회상장했다. 역시 황우석 효과로 주가는 출렁였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나온 것은 없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제이콤 지분과 경영권을 150억원에 매각했다.
이 같은 과거 전력에 대해 강 대표는 “그런건 잘 모르겠다”며 “본인이 이번에는 장기보유하겠다고 하고 우리 회사한테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같이 사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자사주 매입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현금 보유량이 많이 늘어나서 자사주 매입을 하려고 한다”며 “전체 5%정도, 15억원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이번달이나 다음달 주총전에는 계획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오션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솔루선 및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다.작년 3분기 누적 기준매출은 327억원, 영업손실 1억5800만원, 당기순손실 4억12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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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