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민은행의 카드부문 분할사인 KB국민카드가 다음달 2일 정식 출범한다.
이에 카드업계가 전운에 쌓여있다.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삼성카드의 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다음달 2일 창립주주총회와 공식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자본금 4600억원과 자산 12조 4000억원으로 출발한다.
현재 KB국민카드는 작년말 기준으로 체크카드를 포함한 카드이용실적 65조원으로 시장점유율 15%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1위인 신한카드사와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대카드나 삼성카드와 비교해 약간 우위를 지키는 상황이다. 집계기준에 따라 적게는 2%에서 많게는 4% 포인트 가량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의 대응 전략에 따라 얼마든지 업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시기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최우선 과제로 과거와 같은 양적경쟁을 통한 시장점유율 증대가 아니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기반해 질적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KB국민카드는 강점인 안정적 리스크관리 역량에 전업계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업계 2위인 KB국민카드가 분사를 통해 독립적인 영업에 나서고, 1170 여개의 KB국민은행 점포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높인다면 업계 2위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감독당국이 카드사 마케팅 경쟁에 대해 압박수위를 더해가고 있고, 금리상승 등에 따라 자금 조달 여건도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는 점은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강철구 수석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전업계에 카드사가 새롭게 가세한 형국으로 경쟁측면에서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자산수익성 관리를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최기의 현 카드사설립기획단장이 내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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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