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1120원대로 재차 올라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 속에 국내증시가 1% 이상 급락하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전반적으로 무거운 장세를 연출했다. 수급상 1125원선 위쪽에서는 네고물량, 1120원선 아래에서는 결제수요로 상하단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 상승한 1120.3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4.80원 상승한 1124.1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에 네고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하락전환한 후 112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지속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고 국내증시가 급락하면서 숏커버로 상승압력을 받았지만 네고물량이 상단을 막아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24.70원, 저점은 1118.6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에 나서면서 1980선까지 미끄러졌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오후 들어 숏커버가 나왔지만 장중에는 네고물량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1120원대 하향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는데 국내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추격매도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1124원대에서 아침부터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국내증시가 빠지는 것에 비해서는 장이 상당히 무거웠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뷰가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 1125원 위에서는 네고, 1120원 밑에서는 결제가 나오고 있다"며 "국내증시에 연동하면서 1115~1125원 레인지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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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