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순환 기자] 신세계가 기업 분할 결의를 완료 하면서 향후 주가의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일단 시장에서는 이번 분할을 호재로 인식하면서 신세계는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5500원(2.06%) 오른 27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전일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부문을 분할 존속회사로, 대형마트 부문(가칭, 이마트)를 분할 신설로 하는 기업 인적분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자본금 분할비율은 백화점이 26.1%, 이마트가 73.9%다.
증권가에서는 기업분할이 사업의 전문성 확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과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주가에 중립적인 이슈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신세계의 경우 기업 분할에 의한 사업 전문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마트 EDLP(EveryDay Low Price), 온라인몰 및 창고형 할인점 강화 등으로 영업레버리지 회복도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백화점은 대형화와 지역 1번점 전략에 의한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생명 보유지분은 각 부문의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성장 정체 중인 대형마트보다 백화점에 긍정적인 결정"이라며 "이마트에 귀속되는 중국법인은 올해 800억원의 지분법 손실이,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예상 지분법 이익 223억원으로 신세계가 유리하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분할이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이슈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5월 1일을 기점으로 백화점 26.1%, 이마트 73.9%로 기업분할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지주회사 전환 목적이 아니고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디레이팅이나 리레이팅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백화점의 영업기여도 20.6%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반영한 것인데, 이는 분할 상장후 발생할 수 있는 두 회사의 벨류에이션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SK증권 김기영 연구원도 "신세계는 이번의 기업분할로 인해 단기적인 기업가치 변동 가능성은 낮다"며 "무상증자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기업분할후 독립경영시 빠른 경영은 어렵고 작년에 비해 낮은 이익증가 모멘텀도 국내 유통업종에 부담이라고 얘기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기업분리 보다는 향후 지배권 강화 조치에 기대를 하는 모습이다.
CS증권은 "신게계의 분리가 당장 기업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각 사업부 강화를 위한 경영진 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장기적으로는 신세계가의 지배권을 강화시킬 수 있는 추가적 조치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UBS증권도 "인적분할 자체가 회사 펀더멘털을 바꾸진 않겠지만 분할 비율 및 분할 후 시장 가치 사이에서의 불일치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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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