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독일증권거래소(Deutsche Boerse)는 뉴욕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NYSE 유로넥스트와 합병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가 탄생하게 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증권거래소는 이번 거래를 100억2000만달러의 가치를 지닌 NYSE와의 합병(merger)으로 치장했으나 새로 태어날 기업의 주식 60%를 독일증권거래소 주주들이 차지하고, 17개 이사직 가운데 10개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독일증권거래소측이 채우는 등 실질적인 인수(take over)에 해당한다.
새로 태어날 거래소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측은 이 거래소의 본부를 뉴욕과 프랑크푸르트에 두기로 합의했다.
또한 미국 의회 의원들을 무마하기 위해 새로 태어날 기업의 최고책임자직은 NYSE 수장인 던컨 나이더라우어(Duncan Niederauer)에게 돌리고, 독일증권거래소의 레토 프란치아니(Reto Francioni)는 회장직을 맡게 된다.
신생업체는 연간 거래규모가 20조 달러를 웃도는 거대 증권거래소로 독일, 프랑스, 영국, 암스테르담, 포르쿠갈, 벨기에와 미국에서 운영된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NYSE 유로넥스트 주식은 주당 0.47주의 비율, 독일증권거래소의 주식은 1대1의 비율로 신주로 교환된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분은 60-40으로 갈라지며 새로운 통합 거래소의 주주들 가운데 55%는 미국, 11%는 독일, 또다른 11%는 영국, 나머지는 23%는 기타지역에서 나오게 된다.
그러나 이번 거래로 독일증권거래소의 Eurex유닛과 런던에 위치한 NYSE 유로넥스트의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가 유럽증권거래소의 선물거래를 장악하게 돼 반독점법에 저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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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