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관치물가 논란①] "미봉책·구태" 비판에 오·남용 지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서민들 체감고통 심화, 불만 확산

[뉴스핌 Newspim] 이명박 정부가 물가와 전쟁을 치르는 데 ‘올인’(All-in)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성장 5%, 물가 3%'라는 국정목표를 설정하고 물가잡기에 총력전을 펴는 모양새다.

재정부장관이 특정품목 값이 비싸다고 직격탄을 날리고 지경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등 고위관료가 업계CEO를 잇달아 만나면서 '물가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를 기록한 데이어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 물가도 6.2%로 급등했다. 새해벽두 정부는 물가종합대책을 내놓고 한국은행도 이례적으로 1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반면 물가안정의 타깃이 되고 있는 정유업계와 IT업계, 유통업계에서는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정부에 대해 정면반박은 자제하면서도 시장의 논리보다는 통제중심의 관치경제가 부활하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짓누르기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현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들이 무엇을 노리는지, 특히 정책적 수단들은 합리적인지 등을 긴급 진단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정희윤 기자]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물가대책을 놓고 비판여론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며 쏟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긍정적 시각을 접하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시장의 가격 결정력을 해치고 있어 '반시장적'이라는 지적부터 특정품목의 가격을 찍어 누르면 결국 피해는 힘 약한 거래업체와 종사자들한테 되돌아가기 때문에 '반서민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가 '공정 사회'를 구호로 내걸고 이를 위해 '서민생활의 안정'을 목표로 특정업계를 압박하고 있지만, 오히려 서민경제를 악화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 서민들 체감고통 심화, 정부에 대한 불만 날로 확산

먼저 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서민들의 체감고통은 큰데 속시원한 해법과 노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전형적인 미봉책이며 정책이라고 일컬을 가치조차 없다"고 규정했다.

전병헌 의원은 "개별물가 하나하나에 대해 대응하는 식으로 가서는 실질적으로 잡을 수 없다"며 "두더지게임 식으로 관리하는 것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행태"라고 쏘아 붙였다.   

경제개혁연대 김상조 소장(한성대 교수)는 "기름값과 통신비 원가 조사까지 들먹이는데 정확성을 신뢰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유통업체 들에 대한 공정위 조사, 국세청 세무조사 얘기까지 나오는데 다양한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소장은 "유통산업 구조를 놓고 생각해보면 대기업들의 가격을 억누르면 납품업체, 즉 중소기업들한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서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소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여부나 담합 행위에 대해 조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단기적으로 물가를 잡기 위해 조사를 한다면 조사권 오·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국회의원 중에서도 정부의 물가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는 인사도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자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인 이종구 의원은 "지식경제부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 또는 과점 업종에 대해 가격 관리를 하는 것은 필요한 행위"라면서도 "거시정책과 병행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이 의원은 "금리를 단계적으로 올려야 하고 환율의 경우 '조작국가'로 지목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시장에서 결정되게 맞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관치경제 구태 재연은 인물 기용에서 기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경제부처 장관들은 직접 특정 물가 인하에 팔을 걷어붙이고 매주 물가대책회의를 열어 물가관리에 올인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압도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힘'에 의존해 밀어붙이는 방식에다가, 이들 경제관료들의 자질과 특성도 '관치'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현 정부 물가정책 라인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적통'을 이어받은 인물들이 주도하고 있다. 과거 1970~80년대 통제정책에 경도되기에 충분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 5기 경제수석실로 분류되는 김대기 수석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 출신이며 공직생활 초기에 물가정책국에서 일했다는 점이 기용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등도 옛 재무부나 경제기획원 적통을 이어 받은 인물들로 분류된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서민 주요 생활비 30% 절감 공약을 제시하며 기름값, 통신비, 약값 등 특정 품목을 지목했던 틀 안에서 거시정책 병행 없이 특정 품목 물가를 직접 통제하는 방식의 물가대책에 올인하고 있어 비판에 휩싸인 셈이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관치경제 물들어있던 타성과 습관 그대로 경제운용에도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시대착오적이고 낙후적 관치 경제로 인해 물가도 못잡고 국민들의 고통과 기업들의 불안감만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