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3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이번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 1114.60~1137.00원 전망
- 외국인 자금 이탈, 추세적 vs. 일시적 관심 집중
- 중동불안 진정, 고점 네고물량으로 추가 상승 제한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공세로 국내증시가 급락하면서 1130원선 가까이 급등했다.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가시화되면서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숏커버와 함께 롱플레이(달러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들의 매매동향과 증시흐름이다.
즉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인지 일시적으로 그칠 것인가가 시장의 관심거리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증시 조정이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하다.
다만 지난 주말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전격 하야를 선언하면서 중동 불안이 다소 완화됐고, 1130원선에서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1130원대 중반대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1114.60~1137.60원 전망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셋째주(2.14~2.18) 원/달러 환율은 1114.60~1137.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10.00원, 최고는 112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33원, 최고는 114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2명이 예측 저점으로 111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3명은 각각 1115원, 1118원, 1120원을 전망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속에 숏마인드가 위축되면서 이번주에 1110원선을 중심으로 하방경직성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3명이 예측고점으로 114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1133원과 1135원을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신흥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분위기가 이어지며 이번주 환율도 강한 지지력이 예상된다"면서 "2011년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130원 돌파 여부가 주목되며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20원~1140원"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은행의 이진일 차장은 "코스피지수가 1950선까지 빠질 것으로 보고 역송금 수요가 발생하면 이번주에 1135~1140원까지 상승이 예상된다"며 "주식시장에서 손바뀜이 일어나면 기존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 무바라크 햐야로 뉴욕증시 상승…美 달러 강세 지속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로 이집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걷히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마르 슐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했고, 군 최고평의회에 국정운영을 위임했다고 국영TV를 통해 발표했다.
다우지수는 0.36% 오른 1만2273.26포인트, S&P500지수는 0.55% 상승한 1329.15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68% 전진한 2809.44포인트로 주말장을 끝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5%,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톰슨로이터/미시건대 2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75.1로 1월 확정치 74.2에서 0.9 상승했다. 이는 201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자 전문가 예상치 75.0도 상회한 결과다.
미국 달러는 양호한 경제지표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게 상승했다.
달러는 이날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의 하야로 시장의 위험성향이 다소 회복되면서 잠시 후퇴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곧바로 상승흐름을 되찾았다.
유로화는 유로존 부채 우려로 압박을 받았다.
유로/달러는 1.3554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엔은 83.43엔을 기록했다.
한편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은 하락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전격 퇴진하고 뉴욕증시가 일제하 상승하면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은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대비 10원 가까이 하락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외인 자금이탈 지속여부 관건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공세로 국내증시가 급락하면서 112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나흘 동안 국내주식을 무려 2조2000억원이나 팔아치웠고, 코스피지수도 나흘간 1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1970선까지 후퇴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자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숏마인드가 급격히 위축되고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숏커버링(매도했던 달러 재매수)에 대거 나서면서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주초 1100원선 하향돌파 시도에 나섰지만 주 중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전주 종가(1116.90원) 대비 11.70원 상승한 1128.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들이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선진국에서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됐던 자금들이 다시 이머징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흥국의 인플레 우려 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의 외국인 물량이 대규모로 나오고 있는데 아시아에서의 자금 이탈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인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인가가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국내증시 조정이 이어질 경우 1130원대 중반까지는 추가 상승 여지를 열어놓고 있다.
다만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전격 하야로 중동불안이 다소 안정세로 돌아섰고,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급등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SC제일은행의 박종덕 부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추세적인 것인지 차익실현인지 이번주도 가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연초로 보면 레인지 상단으로 고점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추가급등은 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씨티은행의 류현정 부장은 "자금 이탈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건지 조정의 모습인지는 아직 유보적"이라며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그런 흐름를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라고 전했다.
경남은행의 김창효 팀장은 "이번주도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동향과 함께 주가향방이 중요하다"며 "주가가 좀 더 빠지면 좀 더 위쪽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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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