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시장의 인플레 우려에 따른 자금 이탈과 더불어 도이치증권 규제에 따른 반작용이 유럽계 외국인자금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이는 이미 예상했던 결과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 1.56% 내린 1977.19로 마감됐다.
전날 기업들의 실적 혼조와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 사임을 둘러싼 갈등 속에 뉴욕 증시는 특별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이에 국내 증시 역시 장초반 약세를 보였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2000선이 붕괴됐다. 오후들어 하락세가 지속된 코스피는 결국 1970선까지 추락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6159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7억원, 36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나흘간 2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01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통신과 의료정밀이 보합권을 유지했을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금리동결 소식에 보험이 2.9% 가량 하락했으며, 종이목재와 금융, 철강, 의약품 등 업종이 2% 넘게 빠졌다.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 중 현대차와 KB금융이 소폭 상승, 하이닉스가 전날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된 것을 빼면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2.2% 가량 하락했으며,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 1~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63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상한가 3종목을 포함, 202개 종목이 상승했다. 보합은 60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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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