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KT-日 이통2社, NFC 글로벌 모바일 결제 호환 추진

기사입력 : 2011년02월09일 11:57

최종수정 : 2011년02월09일 11:57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이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호환에 나선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은 연내 일본에서도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일본 이통사 KDDI, 소프트뱅크 모바일과 협력을 통해, 한·일 공동 모바일 결제 상용화를 위한 현장 테스트(Field Test)를 오는 10일부터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일 이동통신 3사는 양국 모바일 결제 상호 호환성 테스트를 빠르면 상반기 내 완료하고, 3사 고객들이 상대 국가에서도 사용하던 휴대폰 그대로 모바일 결제와 모바일 쿠폰 등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연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방문객은 모바일 신용카드가 탑재된 본인 휴대폰을 이용해 한국 내 쇼핑몰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면세점에서 이용이 가능한 할인 쿠폰도 휴대폰을 통해 편리하게 내려받을 수 있고, 한국 방문시 모바일 교통카드인 T캐시(T Cash)를 미리 내려 받아서 한국의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또 NFC 태그가 붙은 포스터 및 지도에 휴대폰을 대면 편리하게 정보 취득이 가능해, 박물관 등 관광명소를 방문할 때도 스마트한 모바일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일 이동통신 3사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통신 기술)를 적용한 모바일 결제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작년 7월 체결한 이후, 매월 정기 컨퍼런스 및 워크샵을 개최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의 양국 이용 호환성을 위한 기술 구현 공동 협력을 지속해왔다.

SK텔레콤은 현장 테스트를 올 상반기 내 완료하고, 모바일 신용카드, 교통카드, 쿠폰, 멤버십 등을 담은 모바일 지갑(Mobile wallet)을 NFC에 기반한 서비스로 확대·발전시켜 다양한 광고 플랫폼 및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미국 등 이동통신사업자로 협력을 확대해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조기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구글과 애플,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NFC 칩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모바일 금융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2.3에서 NFC 기능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애플도 2008년부터 NFC 기반의 e-티켓 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아이폰5에 NFC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이번 한일 공동 테스트는 그동안 한일 양국이 독자 기술로 추진해오던 모바일 금융 서비스 대신에 국제 표준 규격인 NFC를 적용해 국가간 상호 호환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USIM 칩 기반 콤비(Combi)카드 방식으로 신용카드, 대중교통, 증권거래, 뱅킹 등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일본은 독자적인 펠리카(Felica)방식으로 USIM 칩과는 별도의 펠리카 칩을 단말기에 내장해 한국과 유사한 형태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월 1일 NFC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모델명: Wi-FI 풀터치, 모델번호: SHW-A175S) 기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라인업의 NFC용 스마트폰 을 보급해, 모바일 결제 대중화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1월 SK텔레콤, KT, 신한카드, 삼성카드, 마스터카드 등 국내 통신·카드업계 대표 5사는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NFC방식으로 결제하기 위해서는 별도 NFC 리더기가 필요하나 현재 한국에서 이용되는 약 2만 5000여개의 콤비카드 리더기는 NFC기반 휴대폰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국내 NFC 모바일 결제는 조기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이진우 Open Collaboration 지원실장은 “이번 한일 공동으로 실시하는 현장 테스트를 통해 SK텔레콤의 모바일 교통카드인 T-Cash 서비스를 일본 및 해외 방문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SK텔레콤은 NFC 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커머스, 광고, 결제 등의 서비스를 개방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고객은 물론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 협력업체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