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하면서 9개월래 최저치로 내려갔다.
대외적으로 이집트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경제의 견조한 회복세에 따른 뉴욕증시 랠리가 숏(달러매도)심리를 강화시키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또 최근 물가급등으로 이번주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진 점도 원화강세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1100원대 초반에서는 저가인식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작용하면서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0원 하락한 1104.7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26일 1104.10원을 기록한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50원 하락한 110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로 1102.50원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1100원선 하향 돌파를 시도했지만 장중 전저점(1102.60원)을 돌파하는 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1100원대 초반에서는 1100원에 대한 레벨부담과 저가 결제수요 등으로 추가하락이 제한됐고 장 막판에는 당국의 개입성 비드도 감지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05.80원, 저점은 1102.5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지만 10포인트 이상 하락 마감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8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증시가 랠리를 보이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당국의 개입 약화 기대감 등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며 "다만 국내증시가 밀리고 에너지업체를 중심으로 한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증시에서 외국인도 주춤하고 1100원에 대한 레벨부담감가 있다"며 "하향돌파 가능성이 있지만 하향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전에 매도세가 강한 반면 결제수요가 상당히 많았다"며 "오후 장 들어 결제수요가 약해지면서 하락을 시도했지만 장 막판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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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