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패션·제일모직 등 매출 호황
[뉴스핌=이동훈기자] 올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의류업계의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주요 국내 의류업체들은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호황을 누렸다.
강추위로 인해 모피, 패딩점퍼, 코트 등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방한복이 잘 팔리며 매출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LG패션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3701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1%, 2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웃도어 시장의 활성화로 라퓨마 등 스포츠 의류 판매가 늘었고, 여성복도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며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한섬은 1608억원의 매출과 3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2.3%, 56.2% 각각 늘었다.
SYSTEM, TIME 등 주력 품목의 판매가 20% 이상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매출 증가는 계절적인 성수기인 동시에 긴 한파의 영향으로 매출에 탄력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일모직 패션 부분도 4분기 매출 3896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42% 증가했다. 평년대비 추운 날씨와 신규브랜드의 지속적 외형성장으로 전 제품이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캐쥬얼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었고, 남성복과 여성복은 9%, 65% 각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난히 춥고 긴 겨울 한파가 의류업계 매출 증가에 가장 큰 효자 노릇을 했다"며 "의류업계가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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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