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평산이 이상하다. 실적부진은 이어지고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업계와 시장 일각에서 보는 시선은 더욱 심각한 모습이다.
8일 풍력단조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과거 한때 주식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수혜기업으로 부각됐던 풍력단조기업 평산이 거듭된 실적부진과 부채급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1년전 2만원 내외에서 거래됐던 평산 주가는 5분의 1 토막이 난 상태다. 이날 현재 평산 주가는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실 평산은 신재생에너지 기업 가운데 풍력기업으로 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풍력단조와 선박엔진단조를 주사업 분야로 내세워 나름대로 성장성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인식됐다. 지난 2006년 상장뒤 에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에 부합하듯 평산의 2007년과 2008년실적은 놀라웠다. 2007년 실적에서 평산은 매출 2547억원에 영업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실적에서도 평산은 매출 3729억원에 영업이익 635억원을 내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주가 역시 현재 주가에 10배 이상을 웃도는 5만원을 넘나들었다.
하지만 2009년 들어 이상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2008년 9월에 터진 리먼사태의 영향을 직격탄을 맞으며 상장세가 눈에 띄게 꺾긴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환율파생상품 키코(KIKO)손실까지 불거졌다. 주사업 영역인 풍력과 조선시장도 꽁꽁 얼어 붙으면서 사면초가로 내몰렸다.
2009년 평산은 8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대규모 적자를 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1500억원에 달했다. 2010년 상반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74억3000만원, 646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유동부채 2613억원등 총34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평산의 경영진이 잘못된 판단이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고 꼬집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평산이 초기 확보한 자금을 무리한 M&A(인수합병)및 사업계획 집행으로 화를 키웠다"며 "여기에 시기적으로 리먼사태의 영향을 받아 실적과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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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