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8일 오전 8시 5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기자] "충분히 사 볼만한 레벨이다. 하지만 급할 건 없다."
시장참가자들의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이다.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가 지속되다 보니 충분히 올라서 더 오르기 어렵다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손은 안나간다고 입을 모은다.
8일 채권시장 역시 이런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약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초반 시장이 소폭 강할 수 있겠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힘이 약해지는 장이 될 개연성이 높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에게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을 물으면 반으로 나뉜다. 그러나 실제 움직임을 보면 대부분 참가자들이 인상을 대비하고 있다. 실제 전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91일물 통안증권 입찰에서 0.52조원만이 입찰에 응한 점은 이를 방증한다.
국고 3년물 금리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4.10%대로 솟아오르는 등 과매도권에 진입했다는 의견에 힘이 쏠리지만 매수세를 찾기 힘든 이유다.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당장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놀라울 게 없을 정도. 시장참가자들은 차라리 금리를 인상하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를 명분으로 저가매수가 들어올 만한 레벨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다시 말하면, 금통위까진 매수를 좀 미뤄두겠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기술적 타겟이 3년물 4.15~4.20% 수준일 것으로 봤는데 거의 다 왔다"며 "이 시점에 도달하면 3.98~3.99%까지는 빠질 것으로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과매도권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장금리 상승폭은 얼마 안될 것 같고, 오히려 매수가 들어올 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통위 자체는 부담이지만 이후 숏커버가 나올 수 있다"며 "저가매수로 접근하는 게 편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까지는 약세 분위기가 지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금리를 인상할지 안 할지 모르는 가운데 글로벌 채권금리가 올라가고 경기도 좋아지고 있어 금리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추가 금리인상이 3번은 더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라면서 "3년물 4.20% 정도면 금리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매수해도 될 듯하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3년물 4.10~4.20%를 생각했었고, 그 수준에 다 왔지만 서두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이후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보지만 선취매에 들어가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날에도 기술적 지지선이 지지되는 듯 하다가 힘없이 밀려난 상황이라 오늘도 강해지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처럼 밀리진 않겠지만 약보합권에서 둔화되는 모양새를 보일 것 같다"며 "금통위 전에 4.20% 근처까지는 갈 듯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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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