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월가의 대표적 기업들이 미국 투자자들을 위한 신상품 개발을 촉구하면서 재무부에 만기 100년 채권 발행을 제안한 것으로 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경영진이 포함된 재무부 자본조달 자문위원회(Treasury's Borrowing Advisory Committee)는 앞서 1일 회의를 열고 정부가 은행, 연금 펀드와 보험, 소매 투자자 등 3 종류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을 개발해줄 것을 권유했다.
자문위원회의 이 같은 제안 내용은 회의록이 2일 언론에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자문위원회가 미국 투자자들을 위한 신상품 개발을 제안한 것은 정부 국채에 대한 미국내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발행된 미국채의 약 절반은 현재 미국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등 외국의 미국채 보유 비중이 확대되면서 워싱턴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일고 있다. 현재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9000억달러에 약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참석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국채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반적 펀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탈리아, 일본, 영국 국채의 상당 부분이 국내에서 소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나 메리 밀러 재무부 차관은 2일 만기가 최장 100년이 되는 국채 발행 제안에 대해 "만기가 그렇게 긴 국채를 발행함으로써 큰 이득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재무부는 현재로서는 변화를 추구할 계획이 없다면서 "지금 당장은 테이블 위에 아무 것도 올려져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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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