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1.38달러 넘어서며 2.5개월 최고
*글로벌 제조업지표와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감이 유로 지지
*이집트 소요 지속됐지만 시장 우려는 완화
*유로, 1.40달러에서 매물 출현 가능성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1일(현지시간) 강력한 글로벌 제조업지표와 유로존의 금리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달러에 2.5개월 최고로 상승했다.
이날도 이집트에서는 최소 100만명의 군중들이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시장의 위험성향 회복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집트 사태가 중동의 다른 국가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는 완화되는 모습이었다.
유로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으로 유로존 금리가 미국보다 빨리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은 것도 유로의 상승 흐름을 지지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인 1.3836달러의 장중 고점을 찍은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2분 현재 1.07% 오른 1.3832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이날 중요한 기술적 저항선으로 간주됐던 1.3786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을 확보, 1.40달러를 향한 상승행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트레이더들은 그러나 유로가 1.40달러에 도달하면 매도 세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BMO 캐피털 마켓의 외환 거래 헤드 피라스 아스카리는 "내가 볼 때는 유로가 1.40달러 부근에 접근하면 매물이 나올 것 같다"면서 "전 세계에서 유로의 강세를 이야기하고 유로를 사들이는 것은 아마도 유로가 후퇴할 때가 됐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핵심적인 근본 이슈들이 일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호주달러는 호주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호주중앙은행의 긍정적 코멘트로 달러에 4주 최고에 가깝게 다가갔으며 영국 파운드는 강력한 영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달러에 2.5개월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 시간 호주달러/US달러는 1.47% 오른 1.0116 US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영국 파운드/달러는 0.8% 전진한 1.614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81.36엔으로 0.84% 내렸다. 이는 4주 최저 수준이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6.994로 0.95% 후퇴, 지난해 11월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중동 지역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트레이더들은 중동지역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주문으로 유로화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유럽시간대 유로를 매도했던 아시아지역 중앙은행들도 다시 유로에 대해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다른 나라 중앙은행, 특히 유로존과 영국 중앙은행에 비해 늦게 금리를 올릴 것으로 폭넓게 예상하고 있다.
냅캐피털의 통화전략가 개빈 프렌드는 "주요 통화들이 지금 달러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 호주달러, 영국 파운드 모두 강력한 경제 성장 조짐에 기반을 둔 독자적인 상승 이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