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 증시의 최근 랠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잘못된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고 세계 최대 외환 헤지펀드인 FX컨셉츠의 최고투자책임자 존 테일러가 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테일러는 인터뷰에서 "S&P500지수가 12월 이래 17% 상승했다는 사실을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못한다"며 "증시 상승은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는 소비자들의 실제 지출능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 2의 경기침체(더블딥)이 2011년 중반에 시작될 것이라는 그의 기존 견해를 재확인하고 올해 미국의 GDP가 연방정부 관계자들의 예상치 절반수준인 1%-1.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테일러는 "2차 양적팽창은 6월이면 끝이 나고,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국내지출을 22% 축소해 2008년 수준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며 "GDP성장을 이루려면 부채가 증가하게 되는데 공화당은 이를 허용하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러는 또 미국 경제회복이 최대걸림돌인 고실업과 주택시장 침체가 해결되지 않는 한 경제에 대한 장밋빛 견해와 GDP 성장 전망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미국의 GDP는 지난 4분기 연율 3.2% 증가했으나 9.4%에 달하는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이터의 최근 폴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 올해 중반에 바닥을 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테일러는 주식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현 수준에서 30-40%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시점에서 최상의 단기투자 전략은 현금으로 자본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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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