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도모데도보 공항 국제선 터미널 근처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며 "현재까지 최소 35명이 숨지고 160여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상자중 중태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를 70여명 가까이 추측하는 보도도 있는 만큼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안 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마중나온 시민들 중 숨어있던 자폭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물의 강도는 TNT 7kg에 상당하는 규모였으며 폭발물 안에는 피해를 확대하기 위해 철제 파편들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해 러시아 전 지역 공항과 대형교통시설의 비상체체 도입을 선언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붐비는 국제공항을 노린 만큼 추가 테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추측에서다.
한편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폭탄테러가 무고한 시민들을 노린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는 러시아 국민들의 생명을 앗아간 극악무도한 만행"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필요로 하는 지원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지난 3월 지하철 폭탄 테러 이후 또다시 국가 보안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 '루뱐카'역과 '파르크 쿨투리'역에서 발생한 지난 지하철 폭탄 테러에서도 약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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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