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코스피는 지난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100선 마저 돌파해 하루 하루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1.05% 상승한 2108.17로 한주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심리적 부담감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경기회복과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대외적인 요인들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의 대다수였지만 불확실적 증가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코스피는 7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투자자들이 여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지수대라는 심리적 부담감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경기회복과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나 옵션만기일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 등의 영향력도 추세가 아닌 장중 변동성 이슈에 그쳤다며 우호적인 외부 환경들의 기대감도 유지되고 있고 외부 환경도 전체적인 틀이 악화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주에 재차 불거졌던 유럽의 재정건전성 논란은 문제 국가들의 잇따른 국채발행 성공으로 그 우려 수위가 크게 낮아졌고, 일본과 중국 등이 유럽 국가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예정된 유로권 재무장관 회담에서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구체안이나 유럽재정 안정기금(EFSF) 확충과 같은 포괄적인 대책이 추가된다면, 경계심은 더욱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록 미국은 고용없는 성장이 불가피하겠지만, 베이지북의 경제평가에서 드러난 것처럼 적극적인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도 나름대로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한 연구원은 "금주 주택관련 주요 지표들도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지수의 우상향 방향성을 기대하는 시각은 그대로다"라고 힘줘말했다.
한화증권 윤치호 투자분석팀장도 "금주 코스피는 1월 중 가장 화려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는 전주 2100선를 극복했고 다음 수순은 2180선을 향한 가파른 상승랠리"라고 밝혔다.
그는 3가지 이벤트를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이 기대를 충족하거나 넘어서고, 주가강세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9년 이후 韓, 美 은행업종의 상관계수는 0.82에 달한다며, 미국 금융주들이 올라서면, 국내 은행업종도 이를 뒤따라 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금주 발표 예정인 4분기 GDP와 1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중에서 전자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정책은 이미 나왔고, 오히려 4분기 GDP가 시장 기대를 만족시키거나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윤 팀장은 "주 초반 열리는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안전망 강화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경우 시장은 일단 안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재정위기의 전개는 스페인으로의 확산방지가 관건인데 추가구제금융 확보를 통해 이를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대외 지표의 시장 영향력이 커질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KTB투자증권 정용택 연구원 "이번 주 금융시장은 대외 지표의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주중 발표되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실물지표를 통해 추가 긴축을 미국 지표를 통해서는 미국 경기 회복세 지속 여부를 가늠해보고자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소비자 물가가 둔화되긴 하나 긴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이다며 미국 지표도 대체로 양호하겠지만 주택지표의 혼재된 결과로 회복강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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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