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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초 ‘4D 입체냉방’ 에어컨 출시

기사입력 : 2011년01월12일 14:02

최종수정 : 2011년01월12일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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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아래/좌/우 및 '휘센 미니' 선보여

[뉴스핌=유효정기자] LG전자가 마린보이 박태환 등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신제품 에어컨을 발표하고 올 여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2일 양재동 서초R&D센터에서 노환용 AE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마케팅 본부장 등 주요 임원과 올해 새로 선정된 휘센 광고모델 박태환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에어컨과 청정제습기/청정제균기를 분리 사용할 수 있는 ‘마린보이 스페셜’, △슈퍼 3D 입체냉방기능과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최고급형 ‘챔피온 모델’, △기본기능을 더욱 강화한 ‘에이스 모델’ 등 총 42개 신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대표 모델인 ‘마린보이 스페셜’은 착탈식 청정제습기/청정제균기인 ‘휘센 미니’를 스탠드 에어컨에 적용해 ‘4D 입체냉방’(위/아래/좌/우)을 구현하고 냉방 및 절전 성능을 높였다.

LG전자 AE사업본부장 노환용 사장은 “이번 2011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은 세계 최고의 친환경·고효율 기술력으로 기존의 에어컨 개념을 바꾼 ‘휘센 미니’와 같은 새로운 선택기준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2011년 에어컨은 △세계 최초 ‘4D 입체냉방’ 및 분리형 ‘휘센 미니’△‘슈퍼 인버터’ 절전 기술 적용 모델 확대 △업계 최초 ‘숲속모드’ 구현 △스마트(Smart) 편리기능 및 감성교감 디자인 적용이 주요 특징이다. 

◇ 새로운 에어컨 사용 기준 제시한 ‘4D 입체냉방’ 및 ‘휘센 미니’ 첫 선

LG전자는 기존 에어컨의 상식을 깼다. 최적의 공기흐름 분석과 제품 구조 재설계를 통해 제품에서 에어컨 부피를 2/3로 획기적으로 줄이고, 나머지 빈 공간에 청정 제균기능과 청정제습기능을 담당하는 착탈식 ‘휘센 미니’를 일체형으로 구성한 ‘마린보이 스페셜’을 출시했다.

‘휘센 미니’는 더 빠른 냉방, 손쉬운 이동성, 1년 365일 사용, 제습/제균 등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청정제습기와 청정제균기 2종으로 구성돼 소비자 취향대로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혹은 별도의 제습기 및 제균기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과 휘센미니에 적용된 제균필터는 신종플루, 조류독감, 슈퍼 박테리어 등을 99.9% 제거해 준다.

이를 통해 기존 사용자들이 전기료 절약을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틀었던 불편함을 없앴고, 거실뿐만 아니라 안방, 공부방 등 집안 곳곳에서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진정한 사계절 사용 컨셉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3면 입체냉방에 ‘휘센 미니’까지 더한 ‘4D 입체냉방’은 기존 스탠드형 에어컨만 사용하는 것에 비해 켜자마자 더 빨리, 골고루 시원하게 해주며, 희망온도에 기존 대비 17% (3분) 더 빨리 도달하기 때문에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 전기료 낮추고, 냉방력 높인 ‘슈퍼 인버터’ 절전 기술 전모델로 확대 

LG전자는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자동으로 조절 하는 친환경 고효율 ‘슈퍼 인버터’ 절전 기술을 ‘마린보이 스페셜’, ‘챔피온 모델’뿐만 아니라 ‘에이스 모델’ 등 2011년 신제품 全모델에 확대 적용했다.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자동으로 조절 하는 ‘슈퍼 인버터’ 절전 기술은 기존 일반형 에어컨대비 전기료를 최대 88%로 대폭 줄여 12% 수준의 전기료를 부담하면 된다.

LG전자는 기존 3D 입체냉방을 강화하기 위해 슬라이딩 윈도우를 적용, 전면과 좌우 측면에서 직접 및 간접풍 등 쾌속냉방을 실현했으며, 33도에서 24도 도달 시간을 11분 10초로 업계 최고 수준의 쾌속냉방을 구현했다.

◇ 설악산의 바람과 자연향기를 담은 세계 최초 ‘숲속모드’ 적용

LG전자는 감성공학 냉방기술인 ‘숲속모드’, ‘액션감지 쾌적냉방’ 기능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다. 

기존 인공적인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과 마음까지 시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숲속바람과 숲속향으로 구성한 감성공학 냉방기술인 ‘숲속모드’를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2003년부터 8년간 100여명의 연구원이 설악산 가장 쾌적한 곳들을 찾아 바람의 속도, 주기, 주파수를 측정해 자연에 80% 이상 가까운 기류를 숲속바람으로 재현했다. 또한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설악산 구상나무에서 채취한 자연향을 독자 개발해 시원하고 쾌적한 숲속향을 구현했다.

특히, 에어컨 기류가 쾌적감에 미치는 영향을 fMRI(기능적 뇌파 자기공명영상)를 통해 분석해 뇌 시상하부 체온 조절 중추(Hypothalamus), 행복감을 유발하는 영역(dPCC), 자율신경 조절 영역(celebellum)이 ‘숲속모드’에서 더 활성화 되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액션감지 쾌적냉방’ 기능으로 소비전력을 최대 53.3%까지 절감시켰다. 

이 기능은 △냉방 시간에 따른 인체의 평균 피부온도 변화를 예측해 ‘냉방온도’를 자동조절해 쾌적함을 느끼는 수준(33.5~34.5도)으로 피부온도를 유지하는 ‘인체순응알고리즘’ △‘인체감지센서’로 사람의 위치, 인원수, 활동량 등을 감지해 최적의 바람‘방향’과 ‘세기’를 자동 조절하는 첨단 감성 기능이다.

◇ 스마트(Smart) 편리기능 및 감성교감 디자인 적용

스탠드형 에어컨과 블루투스 송수신 방식으로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하는 ‘스마트 모션리모컨’과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S 2.1 버전 이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는 ‘휘센앱’ 등 스마트한 기능도 구현했다.

LG하우시스와 2년여 연구 끝에 세계최초로 입체감과 투명감을 구현한 하이막스 및 주얼리 글라스 공법을 가전업계 최초로 적용해 그 동안의 컬러와 패턴 디자인에 더해 만질 수 있는 감각적, 감성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1등바람 1등에어컨’을 주제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와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를 휘센 에어컨 광고 모델로 발탁해 ‘1등의 앞서가는’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LG전자는 ‘고객만족 1위 3관왕 달성’을 기념해 휘센 1등바람 예약 대축제를 1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사은품 증정과 함께 구입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7월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상하이에서 박태환 선수 응원 원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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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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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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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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