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2일 오전 8시 4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12일 채권시장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수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고 3년물 기준 3.60%라는 레벨은 분명 메리트가 있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평가지만 매파적일 것으로 보이는 금통위를 앞두고 적극매수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하방경직성도 만만치 않다.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으로 추가약세를 보이기엔 저평도 넓고, 포지션도 가볍다.
전날 시장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장초반에는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가능성으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시도가 유입됐다.
하지만 강세폭이 제한되면서 은행을 필두로 국채선물에 대한 매도베팅이 나왔고, 이는 가격을 끌어 내렸다. 특히, 넘치는 자금의 피신처가 됐던 단기물이 약했다. 하지만 5년이상 장기물은 오히려 강했다. 커브는 많이 누웠고 저평만 넓어졌다.
1월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도 증가하는 분위기였다. 전날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발표한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이달 중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90%로 지난달 94.3%에 비해 4.3%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면 물가안정에 대한 우려가 연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심리가 쏠리는 측면이 없지 않아 보인다. 이런 우려에 따른 선반영으로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재부각된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온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금통위에 균형감을 부여할 여지도 생겼다.
기술적으로 보면 저평이 넓어지면서 차익거래유인이 커졌다.
전날 공격적으로 매도에 나서며 가격을 끌어내린 은행이지만 동시호가에서 대기매수를 6000계약이나 남긴 점을 주목하는 시각도 적지않다. 숏에도 한계가 있단 방증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국내기관들의 포지션이 가볍다는 것은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의 동의하는 부분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 경계감으로 전날 시장이 약해졌는데 심리적으로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라며 "금통위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오늘도 단기물이 더 약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5일선을 뚫고 내려오니까 기술적으로 매도플레이가 나왔다"며 "은행의 경우 사려고 싶었는데 못 산게 6000계약이 있었고, 저평만 넓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심리가 안좋기 때문에 막혔을 때 매도플레이가 나오지만 숏쪽에서는 여전히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어 휘청이는 장세가 지속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미시정책을 쓰기도 전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불안감이 불안감을 조성하는 장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느한쪽으로 포지션을 구축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국채선물 기준 102.80~103.10에 갇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역시 갇힌 레벨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단기물이 밀린 것을 보면 금리인상의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지만 실질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아 동결이후 강세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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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