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30일 오전 8시 5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머릿속이 복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가 엷은 가운데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윈도드레싱을 노리는 참가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따라 나설 참가자들이 있을지 의문이다.
최근 매도의 이유가 됐던 국고채 발행계획이 장 마감 뒤인 오후 5시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 역시 윈도드레싱 성공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물론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11월 산업활동동향지표는 그나마 채권매수 쪽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월비 1.4%, 전년동월비 10.4% 증가했다.
전월비로 보면 넉 달 만에 증가세지만 시장의 컨센서스가 전월비 1.7%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다.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4개월 연속 동반하락하며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
차트상으로 전날 5거래일 만에 양봉이 발생한 점도 우호적이다.
여기에 밤 사이 미 국채 수익률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점도 매수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마지막 거래일이 시장참가자들이 얼마나 적극 매매에 나설지, 국고채 발행계획에 대한 부담을 얼마나 떨칠 수 있을 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특히 3년물의 경우 기존의 비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획재정부의 발언을 감안하면 최대 1.39조원 가량 발행될 수 있고, 여기에 교환물량도 더해질 수 있다.
이는 만일 윈도드레싱의 시도가 나온다면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이를 빌미로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윈도드레싱 때문에 강해질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게 매도의 시점이 될 수 있다"며 "국고 3년기준 3.50%, 국채선물 103 수준에서 올해를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국고채 발행계획을 빌미로 밀어보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윈도드레싱에 잘못 나설 경우 오히려 크게 당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도 윈도드레싱에 대한 얘기가 많았는데 운용사 쪽에서는 벤치마크 대비 언더로 가져가는 사람이 많아서 강해진다고 좋진 않을 것 같다"며 "증권이나 은행은 조금 더 이익을 내기위해 시도할 가능성은 있지만 추격매수의 세력이 없어서 쉽진 않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 역시 "장이 엷어서 가능은 하지만 중요한 것은 추격 여부"라며 "국채발행계획이 나오고 다음주 입찰을 시작하면 분위기가 냉랭해질 수 있어 살얼음판 걷듯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광공업생산 증가율 둔화와 5일만의 양봉, 미 금리 하락 등 우호적 재료를 발판으로 제한적 상승장이 펼쳐질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늘이 2010년의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주체들이 매수에 얼마나 적극적일지는 의문"이라며 "국고채 발행계획이 장마감 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장 막판 상승폭의 일부 되돌림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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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