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G마켓·옥션·11번가 거래금액 12조원 육박
- 낮은 마진율과 높은 마케팅 비용...건정성은 부담
- 내년 네이버 시장 참여시 오픈마켓 지각변동 전망
[뉴스핌=이동훈기자]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이른바 오픈마켓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이끌며 올해도 거래규모 확대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픈마켓을 이용하는 판매자와 소비자가 한층 늘어난 것은 물론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대중화되면서 향후 시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쇼핑몰 거래규모는 30조원에 육박했다. 내년에는 33조원대로 볼륨이 커져, 현재 유통 부문에서 거래규모가 가장 큰 대형마트를 바짝 따라잡을 전망이다. 게다가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매년 12%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유통업 1위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올해 오픈마켓의 파워는 여전했다. 업계 1위 G마켓은 2위와의 격차를 유지한 채 매출 규모를 늘려나갔다. 거래금액은 작년 4조 7000억원에서 올해는 5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0억원, 600억원 안팎이었으며 올해는 이 수치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G마켓은 지난 2000년 4월 인터파크의 자회사로 설립돼 2009년 4월 미국 이베이에 인수됐다. 설립 초기인 2004년에는 거래금액 2245억원과 매출 141억원에 불과했으며,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5년 거래금액을 1조원대로 늘리더니 4년 후에는 4조원대를 돌파,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리딩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상시적인 사이트 리뉴얼은 물론 400여명에 이르는 콜 센터 직원을 채용해 고객만족도를 높였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G마켓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고객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단골고객을 얼마나 확보했느냐도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데 상당히 중요하다"며 "내년 포털사이트의 시장 참여와 소셜 커머스의 성장 등 외부 변수가 많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2위인 옥션도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작년 거래금액 3조 100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00억원, 170억원이었다. 올해는 광고수입과 거래금액 증가로 작년보다 10% 안팎의 성장을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이 운영하는 11번가는 오픈마켓 업체 중 거래금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작년 거래금액은 1조 6483억원에 올해는 3조원을 돌파한 것. 내년에는 4조원대까지 거래금액을 키워 옥션을 누르고 업계 2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회사의 덩치는 커졌지만 건전성 회복은 풀어야할 숙제다. 2008년 2월 시장에 뛰어든 11번가는 광고와 마케팅에 주력하며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1000억원에 불과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백화점, 유명 포털사이트 등이 오픈마켓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기존 오픈마켓은 거래금액 방어도 중요하지만 수익성 증대에 힘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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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