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9일 오전 8시 59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29일 채권시장은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출렁이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는 28일까지 6일연속 이어졌지만 그 규모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8일 막판에는 심지어 매도를 내놓으며 국내 기관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전일비 10틱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국채선물은 막판 17틱 하락전환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되기도 했다.
오늘도 이런 변동성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연말이라 장이 엷다보니 적은 물량에도 출렁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 손절에 나설 포인트에 진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외국인들이 열심히 롤오버를 하면서 끌어올렸던 부분이 103.60~103.65인데, 현재 레벨은 이미 평균매수단가를 하회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28일엔 103.42~103.45에서 외국인의 매도가 많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했다.
물론 손절레벨에 들어섰다고 해당물량을 다 손절하진 않을 것이다. 단지 투기를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인이었다면, 손절의 가능성은 더 높다.
또한 30일 국고채 발행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3년물 재발행 얘기가 나오지만 재발행보다는 교환에 좀더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국고채 발행에 대한 얘기가 나온지 오래라 선반영됐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수급은 펀더멘털과 다르다"고 잘라 말한다.
단순히 물량이 공개된다고 영향력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물량이 소화되고 나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 국채 금리가 폭등세를 보인 점 역시 부담이다.
하지만 28일 막판 장이 밀리면서 저평이 다시 벌어졌음을 간과하긴 어렵다. 저평확대에 따른 차익거래 재유입될 수 있다.
분명 규모는 줄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유일한 매수주체였던 외국인들이 더이상 시세를 받치기 어려운 국면에 진입했다"며 "국채발행에 대한 경계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3년물 입찰이 있는 다음주 초반까지 10bp 정도는 더 밀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3년물이나 선물은 더 밀릴 것 같고 상대적으로 5년이 좀 나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증권사 한 채권브로커는 "연말 마감분위기 속엣 외국인의 포지션 따라 장이 왔다갔다하고 있다"며 "규모가 줄긴했지만 외국인이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좁은 레인지 안에서의 움직임이 지속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 한 채권매니저는 "미 국채 금리가 많이 올랐고, 국고채 발행계획도 임박했다"며 "시간이 매수의 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저평을 감안하면 크게 밀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약보합정도의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딩 성격의 매수보다는 대기 매수세가 유입돼야 사실 의미 있는 반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이 거래량 감소에 따른 변동성 확대 리스크를 감안하면 대기매수 세력도 적극 매수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여전히 매도우위의 분위기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플래트닝 베팅을 되돌리는 선물 매수세 유입과 벌어진 저평이 그나마 기댈 언덕"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주춤해진 플래트닝에 저평확대가 맞물린 것은 최근 며칠 약세장의 패턴과는 반대로 커브와 저평이 순환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저평확대에 따른 차익거래의 재유입으로 3년 선물매수-5년현물매도식으로 커브와 저평이 순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12월 중순이후 연말 시세 급등의 시발점이었던 20주선에 근접해 있고 말물려서 추세선 하단 부근이라 저가매수를 강력하게 볼 만한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양봉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변동성 큰 장세가 계속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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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