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현대차그룹의 정기 임원승진 인사에서 연구개발(R&D)와 판매·마케팅 부문 임원 승진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미래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사상 최대 인사 폭인 현대차 106명, 기아차 53명, 그룹사 150명 등 총 309명 규모의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R&D, 판매·마케팅 부문 인력의 약진이다.
승진임원 중 R&D 및 품질·생산 부문 임원이 44%를 차지했고 판매·마케팅 부문 임원 승진이 33%를 차지했다.
이는 사실상 내년 경영에서 R&D와 판매·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리라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미래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강화하는 만큼 첨단 기술 선점과 안정화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R&D 부문의 신규임원은 전체 신규 임원 중 27%에 달해 양적으로도 대폭 확대됐다.
또,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마케팅 부문에 대거 승진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향후 총력 판매 체제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전략은 올해 큰 폭의 성장을 이끈 R&D와 판매·마케팅 부문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단적으로 현대차는 미국 진출 24년만에 연간판매 50만대를 돌파했고, 미국시장 최초 점유율 4.2%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는 곧장 실적으로 반영됐다.
현대차의 2010년 3분기 누적 총 26조 825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조 31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3976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도 3분기 누적 매출액 16조 3223억원, 영업이익 1조 1545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전년동기대비 28.6%, 57.6%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은 자동차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업체간 견제와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유연한 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함으로써 미래형 첨단 기술 선점과 내실화에 그룹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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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