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말기해 기습적 금리인상
*베이징 차량등록제한으로 자동차업종 급락
*거래 한산...30일 평균 거래량의 29% 불과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주말에 단행된 중국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2개월새 두번째인 중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제성장의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30일 평균거래량의 29%에 불과한 지극히 한산한 거래속에 0.84% 하락한 1137.80 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증시가 성탄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독일의 DAX지수는 1.23% 빠진 6970.73 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98% 하락한 3862.19 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정부가 베이징 지역의 정체현상과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등록 쿼터를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자동차종목들이 직격탄을 맞으며 증시를 압박했다.
다임러는 4.62%, 퓨조는 2.07%, 포르쉐는 4.93%, BMW는 6.39%, 폭스 바겐은 5.76% 급락했고 스톡스 유럽 600 자동차및 부품지수는 3.86% 후퇴했다.
루란트 리서치의 전략가 하이노 루란트는 "중국정부는 차량 쿼터축소를 베이징 이외의 다른 도시들로 확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임러와 같은 독일 차량제작사들이 더욱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중국의 금리인상과 포르투갈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수락을 강요받을 것이라는 경계심으로 은행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스페인 은행인 뱡코 산탄데르는 2.94%, BBVA는 2.30% 떨어졌다.
성탄절인 지난 툐요일 중국이 중앙은행은 인프레이션 억제를 위해 2개월새 두번째로 저축과 대출 기준금리를 각각 25bp씩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이에따라 대출 기준금리는 5.81%, 예금 금리는 2.75%로 각각 0.25% 올랐다.
BGC 캐피탈 파트너스의 증권 전략가 하워드 윌던은 "증시가 단기적으로 어떤 견해를 취하건 중국의 성장은 여전히 기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다소의 둔화가 있을 것이지만 중국 경제가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더들은 기관투자자들이 이미 올해 결산을 마쳤기 때문에 이번 주의 연말 거래는 극히 한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스 브라더스의 트레이더들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한산한 거래로 인해 증시는 지수 진폭이 심한 변동장세를 보일 잠재적 위험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웨덴 석유업체인 DNO는 쿠르드 지역 정부와 체결한 DNO의 계약을 존중할 것이라는 이라크 석유장관의 발언이 나온 뒤 급등, 6.70% 상승한 채 마감했다.
또한 스웨덴의 특수철강 제조사인 SSAB는 한델스방켄 캐피탈 마케츠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reduce)'에서 '분할매수(accumulate)'로 한단계 올린데 힘입어 3.53% 전진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유로존의 11월 경제선행지수는 0.7% 증가한 114.3으로 지속적인 경제회복을 시사했다. 10월의 경제선행지수는 0.3% 증가에 그친 바 있다.
루란트 리서치의 전략가 루란트는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고 주식을 구입하고 있다"며 "주식 가격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증시는 홀리데이 기간 이후 랠리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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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