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기자]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투자담당 컬럼니스트인 브렛 아렌즈는 22일 온라인 컬럼 기고를 통해 자신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미국 애플사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애틀랜틱시큐리티의 제임스 코드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아이패드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4/4분기에만 60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아렌즈는 내년에는 아이패드의 판매가격이 더욱 하락하고 더 나은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점을 비롯, 모두 10가지 이유를 들어 아이패드를 사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내년 4월께 신형 아이패드 II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크리스마스에 산다면 몇달만에 구형이 되고 만다. 따라서 내년에는 훨씬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얘기다. 그는 현재 599달러 수준인 8기가 모델이 몇개월 뒤에는 399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 관측했다.
또한 내년에 나올 아이패드는 영상회의 기능이나 더 나은 액정화면 등을 비롯해 현재 모델보다 더 좋은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따라서 그는 몇개월 뒤에 조롱을 당할 수 있는 제품을 500달러나 주고 사기는 싫다고 설명했다.
아렌즈는 이와 함께 애플사가 고객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애플은 41%의 높은 마진률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사나 주주들에게는 좋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과 같은 경쟁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환경도 몇달 뒤면 많이 바뀔 것이다. 특히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탑재한 제품이 3월이면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아이패드에는 아직 어도비사의 플래시 동영상 재생기능이 없다. 구형 PC에서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이 기능이 없다는 것은 수많은 동영상을 볼 수 없어 불편하다.
그는 또한 아이패드의 비용이 세금을 포함할 경우 넷북의 2배에 육박하고 있으며 와이파이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인터넷 접속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미국에서 499달러짜리 아이패드를 구입할 경우 세금과 인터넷 접속료를 포함해 대략 1년에 809달러, 2년에 989달러의 총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밖에도 아렌즈는 게임중독에 대한 문제,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과 시간의 낭비, 한 때 유행이 지나면 싫증이 날 것이라는 우려 등과 함께 애플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팬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 자신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이패드를 원치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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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