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기자] 우리나라의 GDP대비 임금이 G7국가 평균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전경련이 발표한 '고임금-저생산성 구조 실태와 개선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시간으로 계산한 1인당 GDP의 85%로, G7 평균인 53%보다 32%p 높으며 G7 중 1인당 GDP 대비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독일(62%)에 비해서도 약 2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무한경쟁시대에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생산성에 부합하는 임금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 "힘의 논리에 의한 임금협상 관행 및 경직적 임금체계가 문제"
보고서는 낮은 생산성에 비해 높은 임금이 형성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노·사간 힘의 논리에 의해 결정되는 임금결정 프로세스라고 지적했다.
개별기업의 경영성과나 생산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급단체의 일방적인 지침에 따라 노조가 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과격한 투쟁이나 파업을 벌인 결과 생산성과 무관한 고임금 구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 경직적인 임금체계도 고임금을 형성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의 상용근로자 100인 이상 987개 사업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급여 중 경영성과에 따라 변하는 변동상여의 비중은 평균 3.3%에 불과하다.
임금이 성과와 무관하게 대부분 고정급화돼 있기 때문에 경영상황이 악화되면 인건비가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특히 생산성보다는 근속기간에 따라 임금이 많아지는 연공급 성격의 임금체계는 생산성과 무관한 경직적 고임금구조를 형성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생산성에 부합하는 성과주의 임금체계로 전환 필요
보고서는 생산성과 무관한 고임금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연공급·고정급 형태의 임금체계에서 벗어나 목표달성과 연계된 상여금 비중을 높이는 방식 등으로 성과주의 임금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와 더불어 고임금을 유발하는 제도나 관행들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생산성에 부합하는 임금체계가 구축되면 기업은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와 고용여력 확대를 도모할 수 있고 근로자는 성과에 따른 임금과 고용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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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