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경매의 혼재된 결과로 주변국 증시들 동반하락
*덴마크 식품업체 대니스코, 양호한 실적으로 4.4% 급등
*유로존 재정위기 논의위해 브뤼셀서 EU 정상회담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목요일 유럽증시는 음식 및 음료수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자일리톨로 널리 알려진 덴마크의 식품업체 대니스코(Danisco)가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유로존 재정에 관한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16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36% 오른 1131.31 포인트로 장을 막았다.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성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이번주 수립한 26주 고점에 바짝 접근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2% 밀린 5881.12 포인트, 독일의 DAX지수는 0.1% 전진한 7024.40 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 오른 3888.36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외에 스페인의 IBEX35 지수는 보합세를 보였고,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0.7%,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0.2% 하락한 반면 아일랜드의 ISEQ지수는 0.3% 상승했다.
덴마크의 식자재와 효소 제조사인 대니스코는 경영효율화와 판매 성장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회계연도 2분기 순익을 발표한 뒤 4.4% 상승한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주변국 증시들이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은행주들이 하락, 방크인터는 0.5%, BBVA는 0.41% 밀렸고 유니크레딧은 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재정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EU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분위기였다.
빚더미에 오른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강도 높은 긴축 조치를 조건으로 EU/IMF의 구제금융을 받은데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에 압력을 받는 등 유로존 위기가 다시 전면에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EU 정상들은 해법 모색을 위해 브뤼셀에 모였지만 구체적인 결과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은 이날 국채 경매를 통해 24억 유로를 조달했다. 그러나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경고한 후유증으로 이전 경매에 비해 동일 만기물에 대한 채권수익률이 80 ~140 bps 포인트 올라 내년에 외부 금융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다.
바클레이즈 웰스의 증권 전략가 헨크 파츠는 "부채위기 전염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는 2011년을 전망할 때 최대의 거시적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기업 전망이 대단히 밝고, 주주친화적인 공공정책도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지난 몇 주간의 상승이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아만트 브류 제스천의 펀드 매니저겸 사장인 크리스티엥 지메네즈는 "증시의 큰 그림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유로존의 부채 우려가 언제 내리꽂힐지 모르는 다모클레스의 칼처럼 아슬아슬하게 허공에 매달려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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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