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최근의 금리상승세가 수급변화나 은행제 규제 등에 의한 일시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펀더멘털 변화에 따른 추세적인 흐름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단기딜링을 제외하고는 섣불리 저가매수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15일 “지난 12월 7일 발행물량 부족사태로 2.89%까지 하락했던 국고채 3년 금리가 최근 3.40%대로 급등했고, 같은 기간 국고채 5년 금리도 3.86%에서 4.20%대로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리급등의 원인으로 ▲ 정부의 불공정 거래 조사 발표와 내년 1월 발행물량 증대 가능성 ▲ 미국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채권수익률의 급등 ▲ 정부의 장단기 외채에 대한 은행세 부과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리급등의 근본적인 이유는 경제 펀더멘털의 변화에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동안 글로벌 채권시장은 글로벌 더블딥 가능성을 높게 반영해 채권수익률이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했으나, 최근의 경제상황은 예상과 달리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FRB가 내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국의 채권수익률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리의 경우 그동안 국고채 3년물의 공급물량 부족으로 대외 펀더멘털의 변화가 반영되지 않다가 정부의 불공정 거래 조사 발표 이후 수급이슈가 잠잠해지자 이러한 변화들이 한꺼번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금일에는 장단기 외채에 대한 은행세 부과 방침으로 금리상승 폭이 커지고 있지만, 사실 이는 이미 예견됐다는 점에서 최근 금리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부수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최근의 금리상승세는 펀더멘털 변화에 따른 추세적인 흐름이라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연말에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예상되고 내년 1/4분기에는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예상 된다"며 "향후 펀더멘털의 개선을 반영한 금리상승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단기딜링을 제외하고는 섣불리 저가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충분한 금리상승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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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