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지난달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수출물가 역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후여건의 변화로 농림수산품이 상승한데다, 원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수출입물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물가상승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1%, 전년동월대비 8.2%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 전월비 2.7%, 전년비 11.3% 상승한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 때문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원재자 가격은 원유 동광석을 중심으로 광산품이 오르고 천연고무 양모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도 올라 전월대비 2.4% 상승했다.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은 소폭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제품과 화학제품도 크게 올라 중간재도 전월보다 2.4% 상승했다.
소비재 역시 전월보다 1.0% 올랐다.
다만 자본재는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수출물가 역시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전월비로 수출물가가 상승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7%, 공산품은 1.2% 올랐다.
공산품의 경우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한은 물가통계팀의 임수영 과장은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원유가가 오른 데다 수요도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며 "농림수산품은 기후조건이 변하면서 천연고무· 양모 등의 생산이 줄어든 반면, 양모·원면 등에 대한 중국의 수요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런 수출입물가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된다는 점. 다만 제품별로 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다르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임 과장은 "제품별로 적용되는 시차가 다르다"며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20일에서 한 두 달로 짧게 오는 반면 농림수산품은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긴 시간을 두고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율변동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0%, 전년동월대비 11.7% 상승했다. 수출물가 역시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6.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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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