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가 집계하는 주간 투자자신뢰지수 설문조사가 증시 천정과 바닥을 잘 적중시키는 '반대지표'가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AAII는 유료회원 15만명이 소속돼 있으나 설문 조사에 응답하는 인원은 불과 200~300명선에 불과하다. 또 이 협회 소속 개인투자자들은 은퇴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AII는 매주 목요일마다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발표를 통해 강세장과 약세장을 예측한 회원들의 비율을 공개하고 있다.
기존의 시장지표 조사들과는 달리 통계학적으로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지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설문조사 지표는 주식 시장의 터닝포인트, 특히 바닥권에서의 반등시에는 놀라운 적중률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지난해 3월 5일 AAII 조사 결과 17년래 시장 강세 전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직후부터 다우지수는 13개월동안 8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8월에는 시장 약세 전망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후 다우지수는 14% 급등랠리를 시작했다.
지난 주까지 이 지수는 13주 연속 평균 이상의 강세장을 예상해왔다.
지난 주에는 49.66%의 응답자들이 강세장을 예상해 직전 주의 47.40% 보다 증가했다. 이는 장기 평균치인 39%보다 높은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약세장 전망치도 직전 주의 24.68%에서 지난주 26.21%로 늘어나면서 양측의 격차는 넓어진 모습이다.
AAII의 찰스 로트블러트 부대표는 "강세장이나 약세장을 예측하는 것은 극단적인 표현이겠지만 시장의 반등 시점과는 관련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조사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다양한 시장 지표를 살피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