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키움증권(대표 권용원)의 해외 기업설명회(IR)을 통한 회사 인지도 확산 및 중장기 주가 안정화 경영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해외 IR을 가진 뒤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과 함께 주가도 추세적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날보다 700원(1.23%)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이다.
실제 유럽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해외 IR을 시작한 지난달 30일부터 이후 7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주가는 7% 가량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스웨덴 스톡홀름과 덴마크 코펜하겐, 영국 런던 등에서 현지 17개 기관을 대상으로 IR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해외시장의 외국인들에게 기업가치를 알려 적정 주가를 평가받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특히 리테일 부문을 비롯한 수익구조 홍보에 집중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에 강점을 가진 회사란 측면에서 시장점유율(MS) 현황을 위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고객 계좌수와 고객예탁금의 꾸준한 증가세 등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IR에 나섰다는 것.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 IR에서 유럽의 기관투자가 등 참석자들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도 좋았다. 특히 다른 증권사들에 비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공감을 얻었다는 판단이다.
키움증권 측은 "키움의 평균 ROE는 18% 정도로 다른 증권사들이 1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라며 "낮은 수수료를 받으면서 고수익을 내는 키움증권의 수익모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3월 홍콩을 시작으로 6월 미국 보스턴과 뉴욕, 8월 싱가포르 등 올 들어서만 미국, 독일, 덴마크,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해외 IR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도 24.4%까지 늘어났다. 약 2년 전인 지난해 1월초(7.62%)에 비해 세 배 가량 높은 수준이며 지난 1월초(15.72%)보다는 9% 정도 증가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채민경 연구원은 "대형사의 경우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크게 반응하지 않지만 키움증권 같은 특화된 수익모델이 있는 경우에는 큰 관심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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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