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세계 판매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이 대자연이 만들어낸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스노우 휘닉스 한정판(Glenfiddich Snow Phoenix Limited Edition)’을 전세계 시장 최초로 한국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글렌피딕 스노우 휘닉스’는 124년 글렌피딕 역사에 가장 특별한 제품으로 글렌피딕 증류소의 드라마 같은 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제조된 제품이다.
올해 1월 몇 주에 걸친 폭설로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에 많은 눈이 쌓이며 100년 이상 된 숙성창고의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렸다.
당시, 숙성창고 파손으로 인한 손실액은 무려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에 달했다. 증류소 관리팀이 긴급 출동해 대부분의 눈은 치웠지만 오크통에서 숙성 중인 싱글몰트 원액들이 영하 19℃의 겨울 하늘과 햇빛에 그대로 노출됐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만(Brian Kinsman)’은 손상된 숙성창고 안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맛과 향’을 느꼈다. 불의의 사고가 안겨준 바로 ‘천사의 눈물’이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오크통 숙성과정에서 해마다 약 2%의 진귀한 원액이 증발돼 손실된다. 이를 가리켜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 일컫는다.
브라이언은 “천사의 몫으로 날아간 맛과 향이 폭설(천사의 눈물)과 함께 되돌아 왔다”며 붕괴 현장에서 살아남은 원액을 이용 위스키 제조를 결정하였다. 이 제품이 글렌피딕 최초의 무연산(Non-aged)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스노우 휘닉스’이다.
‘스노우 휘닉스’는 자연이 만들어 낸 유일무이(唯一無二) 싱글몰트 위스키답게 아메리칸 버번 통과 올로로소 셰리(Oloroso Sherry)통을 비롯해 다양한 오크통에서 숙성된 각기 다른 연산의 원액들이 혼합되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글렌피딕 한국법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박준호 대표는 “스노우 휘닉스는 다른 빈티지 제품보다 매력적인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라 구입시 소장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회와 역경의 자연이 가져다 준 천사의 눈물 ‘글렌피딕 스노우 휘닉스’는 2010년 말 글렌피딕 증류소에서 병입된 한정판 제품으로 12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알코올 농도 47.6%, 용량 700mL로 주요 백화점을 통해서 60병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4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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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