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필요시 연준의 국채 추가 매입 가능성 시사
*연준, 장기물 20억달러 규모 매입
*재무부, 금주 660억달러 국채 입찰...국채 상승세 일부 제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채가 6일(현지시간) 유로존 부채 우려와 필요한 경우 추가 국채 매입이 가능하다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연준이 이날 20억달러 규모의 장기물을 매입한 것도 국채 시장을 지지했다. 장기물인 30년물은 1포인트 넘게 올랐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이번주 실시될 66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에 대비함에 따라 국채 상승세는 부분적으로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9/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72%P 내린 2.9349%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09/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77%P 떨어진 4.2406%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3/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48%P 빠진 0.4286%를 기록하고 있다.
제니 몽고메리 스카트의 수석 국채 전략가 기 르베이스는 "버냉키가 국채 추가 매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는 국채에 매우 우호적인 재료"라고 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일 CBS방송의 '60분' 프로그램에 화상 대담으로 출연, 정부의 부양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거나 높은 실업률이 유지될 경우 6000억달러를 넘어서는 국채 매입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D.A. 데이빗슨 앤 캄퍼니의 채권 트레이딩 담당 부사장 메리 앤 헐리는 "버냉키가 지금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사실 자체가 연준이 지금 경제 흐름에 대해 매우,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되고 있는 유로존 부채 우려도 안전자산 수요를 불러 일으키며 이날 국채 상승에 기여했다. 부채 위기 확산 우려로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로존 주변국 국채에 붙는 위험 프리미엄은 상승했다.
유로존 우려는 이번 주에도 미국채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금주에 2011년 긴축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금주로 예정된 국채 입찰과 관련, 메리 앤 헐리 부사장은 "아마도 3년물 입찰은 양호할 것이다. 그러나 10년물과 30년물은 다르다"면서 "이번주에 별다른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이 가격을 일부 양보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