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2개월째 늘었으나, 증가 폭은 예상치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3만9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로이터 예상치인 14만개 증가를 대폭 밑도는 수준으로, 17만2000개(15만1000개에서 수정) 늘어난 직전월에 비해서도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민간부문 고용이 5만개 증가에 그치며 15만2000개 확대될 것으로 본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 직전월에는 16만개(15만9000개에서 수정) 늘어난 바 있다.
제조업 일자리가 13만개 없어지며 5000개 가량 창출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밑돌았고, 공공부문에서 역시 11만개 줄면서 전체 지수에 부담이 됐다.
이 기간 실업률은 9.8%로, 직전월의 9.6%에서 오르며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캐리 레이히, 디시전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실망스런 자료지만 여전히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9월과 10월 지수는 상향조정됐다. 실업률이 9.8%로 상승했다는 것이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으나 구하지 못했다는 신호이다. 많은 사람들이 4분기 GDP전망을 낮추기 시작할 것이다. 재고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2% 근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토드 쇼엔버거, 랜드콜트랜딩 매니징 디렉터
"미국의 개인 및 기업의 '자산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왜 QE2를 시행해야 했는지 입증해주는 자료다. 많은 사람들은 고용추세가 느리긴 하지만 바른 방향으로 진행중이라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2011년 연준의 추가 개입을 극소화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좋은 지표가 아닌데다 지난 이틀간 증시의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매도세를 불러올 것이다."
▶ 개리 테이어,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스 수석 거시전략가
"여전히 어려운 고용환경을 목격하고 있다. 민간부문 고용은 대단히 느리게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아직도 신규채용을 꺼린다. 반면 일을 찾아 노동시장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실업율은 낮아지지 않고 높아지고 있다."
▶ 닉 베넨브로크, 웰스 파고 외환 전략가
"오늘과 앞으로 며칠간 달러화의 약세가 예상된다. 전망을 크게 밑도는 고용지표로 사람들은 연준이 양적완화를 계획대로 꾸준히 밀고나가는 것을 보다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비농업부문 민간고용 지수가 너무 나빠 경제회복 둔화 우려와 시장 변동성 증가, 위험 기피를 불러올 것이냐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망스런 지표이긴 해도 새로운 침체 우려를 불러올 정도로 나쁘지는 않다는게 내 생각이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