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기자] 대신증권은 2010년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KOSPI 시가총액 5위권 내에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김병국 애널리스트는"삼성전자에 이은 시가총액 2위 다툼에 있어서 현대차가 포스코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펀더멘털 변화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주가 상승이 펀더멘털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2011년은 펀더멘털 반영 확대와 기존 KOSPI 대비 디스카운트를 받아온 자동차 업종의 Valuation 상승(P/E x8.0 band → P/E x10.0band)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최근 비정규직 파업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자동차 업종 Valuation 수준은 P/E band가 현대차 x8.0을 기점으로 기아차 x7.0 수준, 중소형 부품사 x6.0수준으로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의 연간 FCF(잉여현금흐름) 수준은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바, 기아차의 부채비율 감소도 긍정적이지만, 현대차의 현금흐름 축적 속도도 괄목한 수준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는 최근 포스코와 시가총액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배당관점에서 현대차그룹 관련 우선주에도 관심을 가질만한 시기로 판단된다.
- 앞당겨진 현대차그룹 3사 합산 순이익 10조원 달성
전일 기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보통주 기준 3사 합산 시가총액은 87.2조원에 달한다. 2010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의 합산 순이익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합산 순이익 6조원에서 약 67% 이익 레벨업이 이루어졌으며, 2011년~2012년 합산 순이익은 11.4조원, 12.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자동차산업과의 비교: 산업생산 규모는 한국이 일본의 35% 수준, 시가총액 규모는 현대차가 도요타의 27% 수준, 경상GDP 규모는 한국이 일본의 25% 수준
도요타, 혼다, 닛산을 포함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자국내 생산량 규모는 11백만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연간 국내 생산 규모는 4백만대로 일본의 35% 수준이다.
시가총액 규모를 살펴보면, 현대차의 시가총액 규모는 도요타의 27% 수준(도요타를 USD 환산으로 비교시 현대차 333억$, 도요타 1,220억$)이다. 경상 GDP 규모는 한국이 일본의 25% 수준으로 현대차의 도요타 대비 시가총액 비중과 비슷한 수준이다.
자동차 국내 생산량 규모 대비 업종 대표주와의 시가총액 갭에 있어서 현대차의 주가는 도요타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다.
특히, Valuation 측면에서도 현대차의 2011F EPS 기준 P/E x8.6 대비 도요타의 2012F(3월 결산) EPS 기준 P/E x11.8은 37%의 주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1980년~1990년 10년간 3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990년대 초반 이후 도요타의 해외 진출 본격화와 성공적인 판매 안착 효과에 힘입어 도요타 주가 상승이 Nikkei를 견인한 지난 20년간의 일본을 보여주고 있다.
동기간(1990년대 초반~현재) 현대차와 도요타의 시가총액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말까지 도요타 시가총액의 10%에도 못미치던 현대차 시가총액은 2009년 이후 27%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산업 규모와 Valuation 측면에서 현대차는 도요타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다. 전월 현대차와 기아차 글로벌 판매가 각각 30만대, 20만대를 돌파한 점은 단기적인 판매 모멘텀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판단이다.
판매 측면에서 이러한 규모의 레벨업은 2011년 국내 자동차 업종의 Valuation 상승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