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원/달러 환율이 변동성 높은 장세를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로 급등 출발했지만, 국내증시와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고점 네고물량으로 1140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중국의 긴축 우려가 확산되자 중국증시와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재차 1160원선까지 되튕기는 모습이었다.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로존 부채 위기 확산 우려 속에 장중 작은 뉴스와 루머에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0원 상승한 1159.7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50원 상승한 1161.00원으로 개장했다. 장 초반 1162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오전 국내증시와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특히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이월 롱스탑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1148.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1150원이 지지된 가운데 점심 때 중국의 지준율 추가 인상 루머로 시장 분위기는 돌변했다. 중국 긴축 우려로 중국증시가 3% 급락하고 유로/달러가 1.30달러대까지 빠지자 숏커버가 급속히 유입되면서 환율은 재차 116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62.00원, 저점은 1148.5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강세를 보이면서 1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900억원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
시장의 한 참가자는 "중국의 지준율 추가 인상 루머만 아니였다면 빠지는 장이었다"며 "중국 긴축 우려로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뀌었고 변동폭이 확대되는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1150원 초반에서 롱스탑이 숏으로 돌았다"며 "이후 숏플레이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중국 긴축 우려감이 부각되자 숏커버가 강하게 유입됐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에서는 고점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하고 있지만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와 남유럽 부채확산 우려, 중국 긴축 가능성 등 대내외 변수가 번갈아가면서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변동성 확대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리스크에 민감한 상황에서 중국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이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지난 11월 중국의 지준율 인상 이후 시장에 별 영향이 없었는데 오늘은 루머에도 시장이 크게 움직였다"며 "시장에 패턴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망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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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