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고령화시대에 경제 활력이 소실될 경우 경상수지는 지속적인 흑자 기록이 어려워질 수 있다"
대표적 국제경제학자인 노구치 유키오 교수의 단호한 한마디였다.
노구치 교수는 30일 열린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 2010'에서 고령화가 피할 수 없는 추세임을 전제로 하고 △ 경제활동의 활력 소실 △ 저축률 감소 △ 무역흑자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노구치 교수는 "한국의 경제는 매우 강력하고 산업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지만 일본도 80년대에는 이와 비슷한 상황이었다"며 "이런 경제의 활력이 소실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저축률이 저하되면서 한국의 대외수지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무역흑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구치 교수는 "외국자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거기에서 수익 창출이 되지 않으면 경상수지에서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는 것은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의 지출이 계속 증가해 적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산업적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제조업에서 강하지만 이머징 시장은 많은 노동 인구가 있고 임금수준 낮기 때문에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제조업 부문의 강점을 유지하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결국 산업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구치 교수는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 산업구조로 옮겨가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금융산업의 미래는 한국의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출산 장려 정책과 더불어 '이민자 수용정책' 역시 고령화 시대의 해법 중 하나로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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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