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신세계가 창고형 할인점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를 통해 업태 다각화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26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이마트 구성점을 창고형 할인점으로 '트레이더스(TRADERS)' 오픈한다.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단위당 가격은 기존 이마트보다 2~10%가량 저렴하다. 곤도라(진열판매대)에 단품이나 한 자릿수의 소규모 묶음상품을 판매해온 기존 이마트와는 달리 트레이더스는 박스째로 상품을 팔기 때문에 최소 인력으로 점포를 운영하는 만큼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취급품목 수도 기존 이마트(6만여 개)보다 크게 적은 4300여 개 수준으로 정했다. 기존 이마트와 달리 상품군별 1~2개 핵심 브랜드의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취급하겠다는 얘기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고객의 큰 축이 자영업자들인 만큼 기존 이마트보다 한 시간 먼저 문을 열고 두 시간 일찍 닫겠다는 것이다. 트레이더스는 연간 회원비를 내야 이용이 가능한 코스트코와 달리 비회원제를 택했다. 회원비가 필요없으므로 누구나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신세계측은 "구성점의 창고형 전환외에 구체적으로 창고형 매장 변환이 결정된 점포는 없다"며 "구성점의 성공여부가 창고형 매장을 늘릴지 줄일지 결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신세계의 창고형 할인점의 본격 출점을 통한 할인점 사업의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 등도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개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실 있는 상품 구성으로 가격을 추가 인하할 수 있고, 소상인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만큼 국내 유일의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의 최근 3년간 성장세가 연평균 14%인 점을 고려할 때 성장동력으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